'연매출 2200억' 토스트 대표, 38세 3평 가게로 시작 "구안와사에 7년 장사 접어" ('백억짜리')
오은영 박사가 연 매출 2200억 CEO의 모습에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3000원짜리 토스트로 연 매출 22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쓴 토스트 프랜차이즈 김하경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 박사와 이이경, 그리고 김태균 전 프로야구 선수가 특급 게스트로 출연해 김하경 대표의 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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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맹점 900여 개, 대한민국 분식 업종 가맹점 수 1위를 기록한 김하경 대표.
'연매출 2200억' 토스트 대표, 38세 3평 가게로 시작 "구안와사에 7년 장사 접어" ('백억짜리')
그는 토스트 가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고 밝혔다. 토스트 가게가 첫 사업이라며 김 대표는 "전업주부였다"며 1995년 당시 만 39살의 나이였다고.

책에서 '어려울 때는 장사가 최고'라는 글을 읽고 장사를 결심한 김 대표는 "처음에는 무슨 장사를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다"며 "그때 봉사활동할 때 처음 먹었던 토스트가 떠올랐다. 어떠한 계산도 없이 대학교 앞에서 한번 시작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만 38세 나이로 충북 청주대 앞 3평 가게로 첫 시작을 연 김 대표는 "다른 가게에 방해될까 봐 오후 2시에 문을 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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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학생들이 새벽 1시까지 줄을 설 정도로 성공했지만 장사를 접었던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18시간 일을 하다 보니까 코피도 매일 쏟고 (안면마비인) 구안와사까지 왔다"며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7년간 장사를 접고 대전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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