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NJZ 공식 SNS
뉴진스/ 사진=NJZ 공식 SNS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그룹 뉴진스가 홍콩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뉴진스는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리는 홍콩 컴플렉스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뉴진스는 NJZ SNS 계정을 통해 "홍콩에 잘 도착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함께 마음껏 즐기자"고 말했다.

이어 "버니즈(팬덤명)가 있어 힘든 시간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다"며 "벌써부터 긴장된다. 그래도 무대를 정말 사랑하는 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버니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도"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자신들이 주장해 온 팀명 NJZ가 아닌 뉴진스 이름으로 이날 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1월 6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또,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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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멤버들은 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독자 행보를 펼쳐왔다. 이들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이후에도 NJZ SNS 계정을 지속해서 운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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