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신영은 6세 아들 친구 생일을 위한 홈파티를 준비했다. 키즈 뷔페를 마련한 그는 산적김밥, 고구마맛탕, 탕수육, 짜장면 등 다양한 메뉴로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까지 놀라게 했다.
아이들 덕분에 3년 전 알게 된 장신영의 동네 친구들은 "저 엄마 장신영 같아. 시간 되시면 커피 한잔하실래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친구가 됐다고.



장신영과 친구들은 "아빠들끼리 친해지니까 우리 빼고 만나더라"고 토로했다. "부부동반 모임도 자주 한다"고 밝힌 장신영은 "한번은 부부동반 모임을 늦게까지 하게 됐다. 아빠가 화나서 남편(강경준)에게 전화를 걸어 '정신 안 차리고 뭐 하는 거야! 이 시간까지 애 데리고'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최근 친정 부모님과 합가했다는 장신영은 "각자 가정을 이루다가 합치니까 힘들 줄 알았는데, 집에 온기가 돌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크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 친구는 "나는 아이가 트로트를 부르더라"고 단점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걸 보고 내가 어찌나 울었는지 모른다. 감동 받았다. 집 밖에 못 나가고 혼자 있으니까 밥을 챙겨주더라"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우리는 집 밖에서 울었다"면서 우정을 드러냈다.



장신영은 "친구들에 내가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더 건강하고 웃으면서 잘 일어설 수 있었다.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라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진짜 울어?"라는 친구들의 반응에 그는 "나 연기 아니다. 아무리 연기자지만 지금은 아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버텼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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