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스키 보이스와 통기타 연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의서는 "라운드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항상 '이렇게 해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었다"면서 파이널 무대는 후회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앞선 방송에서 선천적 소이증을 고백했던 김의서는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출연을 했다. 방송 후 저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을 보고 울컥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동안 음악이 너무 싫었던 적도 있었는데, '언더커버'를 통해 음악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날 것의 매력과 아이돌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한 박준성은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하는데 파이널까지 올라와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TOP 리스너'의 커버 카드로 탈락의 문턱에서 생존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박준성은 'TOP 리스너'들의 돌직구 심사평을 언급하면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던 심사평이라서 오히려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괴물 보컬로 나이를 의심하게 만든 18세 여고생 서희는 "1라운드 부스 오디션 후에 '전설의 시작'이라고 했던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제 노래를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서 항상 감사했다. 많은 도움이 된 'TOP 리스너'분들의 피드백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지민은 심사평을 듣기 가장 무서웠던 'TOP 리스너'로 정재형을 꼽으면서 "항상 무대를 준비할 때 '어떤 말씀을 하실까'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평가를 해주셔서 항상 '허를 찔렸다'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회상했다.
전건호는 폭풍 고음과 화려한 보컬 스킬에도 불구하고 'TOP 리스너'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전건호는 "당시에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너무나도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 'TOP 리스너'들의 심사평 하나하나를 마음에 남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정재형이 마이크를 잡으면 긴장이 됐다던 전건호는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파이널 2차에서는 파이널 1차 미션인 '1vs1 TOP5 결정전'에 통과한 커버 가수 5인만 커버가 아닌 자신의 신곡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TOP5' 신곡 무대와 대망의 우승자는 오는 16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방송되는 ENA '언더커버'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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