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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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 산다라박이 과거 14세 소년과의 데이트 일화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DARA TV'에는 멤버 공민지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데뷔 전 14세 소년과 데이트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한 남자가 다가와 내게 번호를 물어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14살이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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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은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데뷔 직전이었다. 거짓말로 16살이라고 속인 후 몇 번 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지만, 2NE1으로 데뷔하면서 방송에서 실제 나이가 공개되었고 관계가 자연스럽게 끝났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의 발언이 공개되자 해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미성년자의 성 문제에 민감한 문화권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은 "실제 나이를 속이고 미성년자와 데이트를 했다는 점이 문제다" 등 문제를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과 악의적 비방은 자제해달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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