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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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송혜교와 손흥민, 박지성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후 MBC 새 예능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가 참석해 프로그램 관련 질의응답을 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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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앞으로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에 대해 "지금도 30명인데 여기서 더 추가해야 되냐"며 "굿데이가 매년 이어져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된다면 테일러스위프트, 브루노마스, 레이디가가, 퍼렐 윌리엄스, 마크롱 대통령이 좋겠다. 지드래곤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굿데이는 매년 한국에서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정형돈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다"며 배우 송혜교를 지목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꼭 송혜교 씨를 굿데이에 섭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데프콘은 "저는 원빈 섭외하고 싶다. 이 기회에 만나고 싶은 연예인 다 만나보자"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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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쿤스트는 前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을 언급했고, 김태호 PD는 "한 해를 대표하는 인물이니까 연말에 다시 찾아봐야 하겠지만, 지금 1명 꼽자면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손흥민, 박지성이면 축구 프로그램을 하는 게 낫지 않냐"고 웃어 보였다.

지드래곤은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현재 함께해주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그걸 시청자들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꿰야 그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해에 좋은 활약을 한, 기억에 남는 사람들 위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송혜교 씨도 매년 좋은 작품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받아치자 지드래곤은 "제가 생각이 짧았다. 힘 닿는 대로 연락해보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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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드래곤은 "매년 멤버들이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사람들이 추가되는 건 좋지만 매년 다 같이 활약해서 그대로 가길 바란다"며 "활약 못 하면 탈락이다. 심지어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굿데이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니. 내년에 참석 못하면 올해 활약을 못 한 거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형은 별다른 활약이 없는데도 여기 나와 있지 않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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