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와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온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일 첫선을 보인다.

홍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1997년 포럼부문에 초청된 뒤 12편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됐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의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도망친 여자’(은곰상-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은곰상-심사위원대상),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은곰상-심사위원대상)까지 5차례 수상했다. 올해 6번째 수상으로 ‘베를린이 사랑하는 감독’ 수식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만삭의 김민희가 동행할 경우, 임신 소식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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