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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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김민희가 모습을 드러낼까.
13일(현지 시각) 독일의 수도 베를린 일대에서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2월에 개최된다.

김민희와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온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일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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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로, 홍상수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홍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1997년 포럼부문에 초청된 뒤 12편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됐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의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도망친 여자’(은곰상-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은곰상-심사위원대상),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은곰상-심사위원대상)까지 5차례 수상했다. 올해 6번째 수상으로 ‘베를린이 사랑하는 감독’ 수식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만삭의 김민희가 동행할 경우, 임신 소식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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