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의 ♥연애 관심 없다더니…'40세 미혼' 이청아→'걸그룹' 미미도 혹하게 한 '하트페어링'
남의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던 이청아,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도 '하트페어링'을 통해 연애 프로그램의 매력에 푹 빠졌다. 결혼을 전제로 한 참가자들의 진지한 모습 덕분이다.

7일 채널A '하트페어링' 제작진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했다. 임라라, 손민수의 진행 아래 박철환 PD,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그리고 연애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하트페어링'은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연애 일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썸'이 아닌, 결혼을 전제로 서로를 깊이 알아가며 진정한 인연을 찾는 게 다른 연예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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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앞서 '하트시그널' 진행 경험을 떠올리며 "이 경험이 음악 작업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을 하며 얻은 감정과 에피소드들이 곡 작업에 영감을 줬고, 실제로 '하트시그널'을 하면서 만든 노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라진 연애 트렌드에 대해 "우리 때는 좋아하면 바로 고백하고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는데, 요즘은 훨씬 신중하고 치밀해진 것 같다. 서로의 조건이나 현실적인 부분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다"며 "나쁘게 보면 계산적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더 똑똑하고 현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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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는 "그간 남의 연애에 관심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본 게 '하트시그널 4'다. 밥 먹다가 우연히 봤는데, 예쁘고 잘생긴 분들이 나오길래 영화 보듯 보기 시작했고, 그러다 연속으로 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본방 종영 후 다시 보게 됐는데, 그때 PD님께 연락받아 너무 신기했다. PD님이 출연자들의 마음에 공감해줄 진행자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배우로서 출연자들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며 "사실 나는 플러팅을 잘 모르는 편이다. 둔하다. 나도 보면서 연애 세포를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녹화 소감에 관해 "오늘 첫 녹화를 했는데, 연애를 접하는 마음과 선택하는 과정이 다르더라. 진지한 마음으로 한다는 촉이 왔다. '하트페어링'에 임하는 출연진의 마음은 그동안 봐 왔던 다른 연예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애 세포가 살아났냐"는 질문엔 "공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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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에 대해 "가치관이 잘 맞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결혼은 연애와 다르지 않냐. 같이 살면 많은 일을 겪을 텐데, 같은 가치관이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 자신을 내려놓고 '나는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다.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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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기존 '하트시그널'과의 차이를 묻는 말에 "선남선녀인 건 비슷한데, 나머지는 다르다. '썸에서 연애로 가는 과정'과 '썸에서 결혼으로 가는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결혼으로 하이패스하고 있는데, 진짜 혼돈의 카오스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통 연애나 결혼에 관심 없는 분들은 일에 집중하는데, 그런 분들도 혹할 만큼 역대급 설렘이다. 공감도 많이 되고, 인생 드라마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트페어링'은 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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