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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말하는 '불편한 장면'은 이 드라마 4화에서 한유림(윤경호 분)의 딸이 수술을 받는 장면이다. 외과 전문의 백강혁과 양재원(추영우 분)이 이 수술을 집도한다. 두 의사는 한유림 딸을 살리려면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준비한다. 그런데 개복수술의 부작용을 우려한 한유림이 이를 말리기 위해 다짜고짜 수술실로 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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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주지훈은 0.1초 만에 "죄송하다. 내가 감독님한테 졌다. 끝까지 나랑 감독님이 그걸로 부딪혔다. 촬영 현장에서 의견 차이는 늘 있고 딜레마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지훈은 "난 한유림이 수술실에 난 창문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이 연출로 풀어낼 수 있다고 했다. 말이 안 되는 극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했다"고 했다.
주자훈은 "이 작품이 다큐멘터리였으면 내가 더 강하게 반대 의견을 냈을 것"이라며 "그런데 아무래도 판타지 성이 짙은 드라마다 보니 그러지 못했다. 경호 형은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했다.
주지훈과 이도윤 감독이 오랜 절친인 만큼 서로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후 여러 답변에서 주지훈은 이 감독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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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팀을 메인으로 다루는 메디컬 활극인 만큼 긴박한 상황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연출이 눈에 띄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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