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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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대표가 정용화 팀장과 함께 여섯 번째 고민 해결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예능 ‘기안이쎄오’ 6회에서 ‘기쎄오(기안84 CEO)’는 정용화 팀장과 함께 굴 양식 업체의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CEO의 고민을 해결해 줄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날 시청률은 0.4%를 기록, 6주 연속 0%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기쎄오’는 새벽부터 첫 외근에 나선 정용화 팀장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의 굴 양식 업체를 방문했다. ‘굴쎄오(굴 양식 업체 CEO)’와 아내, 큰아들과 작은아들, 딸과 사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가족 기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굴 수확 작업에 투입되며 험난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 ‘기쎄오’와 정용화 팀장. 공복 상태로 3시간 동안 일한 두 사람은 ‘굴쎄오’와 굴 라면 조찬을 만끽하며 냄비째 국물을 들이켜는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기쎄오’와 정용화 팀장이 접수한 ‘굴쎄오’의 고민은 굴 양식 비수기를 타개할 미래 먹거리 찾기와 은퇴 후 후임자로 고려 중인 큰아들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에 정용화 팀장이 나서서 큰아들의 의중을 알아보기로 결정,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았다.
기안84, 또 시청률 0%대 굴욕 썼다…머리 텅텅 "아무생각 없어져" ('기안이쎄오')[종합]
업체 직원들과 함께 생굴 까기 작업을 마친 두 사람은 각각 흩어져 경매장과 어업인 정모에 참석했다. ‘굴쎄오’의 큰아들과 함께 경매장을 찾은 정용화 팀장은 아버지의 후임 자리에 대한 부담감과 어색한 부자 관계 등 큰아들의 속내를 파악했다. 반면 ‘기쎄오’는 어업인들에게 비수기 대책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표 청소, 굴 세척, 택배 포장, 박신장 청소 등 역대급 노동 강도로 솔루션을 고민할 여유가 없었던 ‘기쎄오’와 정용화 팀장. 그러나 ‘기쎄오’는 비수기 타개책으로 굴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마케팅, 굴고리 아이템을 준비해 ‘굴쎄오’를 만족시켰다.

이어 정용화 팀장은 미리 하는 ‘굴쎄오’의 퇴임식으로 서먹한 부자 사이를 봉합했다. 생계를 위해 일에 매진하느라 자식들과 좋은 추억을 쌓지 못한 아버지 ‘굴쎄오’가 깜짝 영상 편지로 가족들에게 먹먹한 진심을 전한 것.

큰아들 역시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직접 낭독, 그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 된 부자의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기타 연주와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한 정용화 팀장의 무대와 감사패 수여식으로 퇴임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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