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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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현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에서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아는 맛’ 서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얼핏 정략결혼 부부의 혐관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20년을 넘게 서로를 지켜온 찐 사랑의 서사”라고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정의했던 박상우 감독의 말처럼 두 사람의 로맨스가 서서히 켜지고 있다.

지난 4회 방송 말미, 희주는 협박폰으로 남편에게 자신을 폄훼하는 말을 쏟아내던 중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라는 사언의 진심을 알게 됐다. 아내에게 무뚝뚝하게 대했던 사언의 태도는 그녀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옥상에서의 대화로 사언에게 큰 위로를 받았던 희주. 그러나 휴대폰을 귀에 댄 채 사언과 마주하면서 협박범임을 들통난 것은 아닐지 이목이 쏠렸다.
유연석♥채수빈 '지거전', 이번주 결방 없다…"5회 10분 확대 편성"
그런 가운데 10일 ‘지금 거신 전화는’ 측은 지난주 결방의 아쉬움을 달랠 1~4회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유연석(백사언 역), 채수빈(홍희주 역), 허남준(지상우 역), 장규리(나유리 역) 등 열정으로 뭉친 배우들의 촬영 현장이 담겼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촬영 전 박상우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드라마를 위해 노력을 쏟아부었다. 붙어만 있어도 케미가 폭발하는 두 사람은 순식간에 촬영에 몰입, 촬영 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극 중 통화하는 씬이 많은 유연석과 채수빈은 자신의 분량이 없을 때도 실제로 옆에서 통화해주며 몰입감을 높였다고. 4회 엔딩 장면 역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초집중 모드를 발동한 허남준은 박상우 감독과 소통하며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장규리의 환한 미소가 촬영장에서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금 거신 전화는’ 5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 6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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