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수지, 선우정아,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소향, 헨리, 자이로, 이나우가 뮌헨으로 버스킹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멤버들이 먼저 버스킹을 하고 있는 사이 숙소에 도착했다. 수지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늦게 합류한 것. 수지는 "안녕하세요. 배우 그리고 가수 수지입니다. 반갑습니다"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했다.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수지는 "저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이 일을 시작했고 이런 음악 여행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한참 계속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조금 빠듯해가지고 모두에게 좀 민폐일 수도 있고 괜히 준비도 안 됐는데 가서 '어쩌지?'는 걱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지는 "너무 가고 싶은데 고사를 하려고 했다가 근데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너무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이 오기 전 숙소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수지는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 미소를 보였다. 수지는 "생각했던 느낌보다 더 코지한 분이기다. 되게 예쁘고 운치 있었다. 일보다는 놀러 온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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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을 마치고 온 멤버들은 빈 집에 혼자 있었던 수지를 만났다. 수지를 본 첫인상에 대해 에이티즈 종호는 "아우라도 아우라인데 빨리 누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소향이 "너무 예쁘다. 어쩜 저렇게 예쁠까?"고 수지의 미모에 감탄하자 나우는 냉장고를 열다가 갑자기 "맞아. 너무 예뻐. 이렇게 예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우도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온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입 밖으로 얘기해도 부끄럽지가 않았다"고 칭찬했다.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버스킹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지는 "제가 2010년도에 데뷔를 했으니까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들한테 막 알린다는 느낌보다 내가 편안한 시기에 앨범을 내가 내고 싶을 때 그렇게 내려다보니까 앨범도 내는 게 조금씩 더뎌지고 이런 것 같다"고 앨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수지는 "저도 어떤 가수를 좋아할 때 누구 한 사람을 특정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때 시기에 뭔가 내가 우연히 만나거나 스쳐 지나가다가 한 노래를 오래 듣다가 좋아하거나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가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지와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숙소에서 합주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지는 편안한 호흡으로 Gracie Abrams(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불렀다.

한편, '나라는 가수'는 K 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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