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우는 '조명가게'에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형사 역으로 캐스팅됐다. 극 중 수사하는 사건은 종결도 미결이 될 정도로 집요한 형사는 어느 날 한 노인의 자연사 사건을 접하고 어딘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 자신만의 집요한 촉으로 의문투성이인 사건을 쫓던 중,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조명가게'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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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는 지난해 9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하지만 '1947 보스톤'은 음주운전 적발 전에 촬영된 작품이다.
이후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5월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로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기도 했다. 당시 배성우는 "사죄의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신 분들에게 끼친 실망에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많이 조심스럽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며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덜 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사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더 에이트 쇼'의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가 충분히 죄송해하고 힘들어했다. 그런 마음을 충분히 봤기 때문에 사죄가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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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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