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립식가족' 시청률 상승세 탔다…황인엽, 母 갈등 딛고 ♥정채연과 애틋한 포옹 엔딩](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413903.1.jpg)
5회에서는 주먹다짐하며 갈등을 빚었던 김산하(황인엽 분)와 강해준(배현성 분)을 화해시키기 위한 윤주원(정채연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윤주원은 동네에 새로 생긴 스카이바이크에 두 사람을 데려가기까지 했으나 화해하지 못했고 이들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앞자리에서 홀로 페달을 밟았던 윤주원만 체력이 고갈되어 실신하고 말았다.
이것이 불량 학생들에게 당해서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다시 동맹(?)을 맺고 윤주원을 도와주려던 애꿎은 학생들과 난투극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바탕 소동 후 김산하와 강해준은 윤주원 앞에서만 위장 화해를 했으나 티격태격하며 조금씩 다시 가까워져 갔다.
![사진=JTBC '조립식 가족'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413910.1.jpg)
그러나 6회에서는 10년 전 연락이 끊겼던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분)이 윤정재의 칼국수 집에 돈봉투를 들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정재가 과거 자신에게 빌려줬던 돈에 이제껏 강해준을 키워준 값까지 더해 거액을 내밀었고 아들 강해준의 얼굴조차 한 번 보지 않은 채 돌아서 의아함을 더했다. 하지만 강해준은 이모의 출산 소식을 듣고 달려간 병원에서 엄마가 찾아왔었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가 재혼으로 얻은 딸 소희(김민채 분)가 김산하를 만나기 위해 혼자 택시를 타고 집을 나와 또 한 번 소동이 일었다. 이성을 잃은 권정희가 오빠인 김산하 때문에 동생 소정이 죽었다고 소리쳤고, 급기야 재혼으로 낳은 딸 소희와 죽은 딸 소정이 닮았기에 김산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는 권정희의 의도를 알게 된 김산하는 식음을 전폐했고 몸살까지 걸려 앓아누웠으나 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 그리고 아빠 김대욱(최무성 분)의 무심한 듯 담담한 위로로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박달(서지혜 분)이 본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강해준을 윤주원이 답답해하자 김산하는 "너도 눈치 없어"라며 은근히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 발언에 발끈해 넘어진 윤주원을 보호하기 위해 얼떨결에 포옹하게 된 김산하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마주한 두 사람의 미묘한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며 심박수를 높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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