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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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 맹꽁아!' 박하나와 박상남의 어린 시절 인연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6회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구단수(박상남 분)의 한집살이가 시작됐다.

공희가 예고도 없이 자신의 옥탑방에 찾아온 단수를 도둑으로 오해하며 또 한번 대치 상황이 펼쳐졌다. 알고 보니 공희의 삼촌 맹경솔(이병훈 분)이 단수에게 세를 놓은 것. 그러나 단수와 첫 만남부터 삐그덕댔던 공희는 당장 나가라며 질색팔색했다. 이에 경솔은 어린시절 단수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밝히며 공희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단수가 어린 시절 공희의 소꿉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단수는 자신이 생각했던 공희의 모습이 아니라 실망하듯 현실을 부정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향후 어떤 에피소드들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연인 사이였던 서민기(김사권 분)와 강지나(이연두 분)의 사이에도 변화가 생겼다. 먼저 지나의 엄마 한성미(이칸희 분)는 민기를 찾아가 자신이 정한 사윗감이랑 결혼해야 한다며 그의 자존심을 짓누르는 발언을 마구 쏟아냈다.

그럼에도 민기는 지나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민기가 생각한 현실과는 정반대였다. 민기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심을 담은 고백을 했으나 지나는 대뜸 “뭐하는 거야”라며 정색했다. 여기에 지나는 “이게 자기 아이디어야?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구닥다리 쇼를”이라며 민기를 냉정하게 몰아붙였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지나는 이내 더는 못 있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단수의 정체를 알게 된 공희의 가족들은 단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공희의 엄마 강명자(양미경 분)는 그간의 소식을 물었고 “이제부턴 우리 집에서 살아. 내가 밥해줄 테니까 따신 밥 먹고”라며 알뜰살뜰히 챙겼다. 하지만 명자의 남편 맹경태(최재성 분)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그는 하얗게 굳은 얼굴로 단수를 내보내자고 하는가 하면, 한밤중 악몽까지 꿨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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