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띠가 '생존왕' 촬영 후 원인 불명의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지에서 촬영하는 만큼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했어야 할 '생존왕' 제작진은 "산재 처리는 이야기 중"이라는 말로 넘겼고, 아모띠는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수습했다.
7일 TV조선 새 예능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 됐다. 행사에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아모띠, 김민지, 정지현, 김동준, 이승훈CP, 윤종호 PD가 참석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윤종훈 PD는 '생존왕' 제목에 대해 "정글에서 가장 강력한 최강자를 뽑는 예능이라 생존왕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을 택했다. 부제의 고민이 컸는데, 부족처럼 동맹도 맺고 배신도 하는 부분들을 직접 경험한 김동현께서 아이디어를 냈다.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각 분야의 최강자를 모으고 싶었다. '정글의 법칙' 11년차 김병만을 필두로 리틀 김병만 김동준 등을 정글팀으로 모았다. 군인팀이 고민이긴 했다. 강철부대 우승자들만 모을까도 했는데, '1박2일' 야생 버라이어티 황태자인 이승기를 필두로 모았다"고 말했다.
반전의 참가자를 묻자 윤종훈 PD는 "이승기"라며 "요리를 되게 잘하더라. 아무것도 없는데 간도 딱딱 맞추더라. 만찬을 먹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나도 거기서 알았다. 생각보다 괜찮게 요리를 하는구나. 살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내가 찾던 셰프"라고 칭찬했다. '정글 팀장' 김병만은 "타방송('정글의 법칙')에서의 족장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써 참가하게 됐다"며 "정글 오지에 이미 중독된 사람이다. 여러 공간에 자꾸 터를 잡고 뭔가를 만드는 게 습관이 됐다. 그런 무대를 깔아 줄 누군가 나타났으면 하고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TV조선에서 연락이 왔을 때 연락 오자마자 짐을 쌌다. 그곳에 가서 못해봤던, 수년간 생각했던 거를 펼쳐봐야지 했다. 문제를 체력이라 체력을 보완해서 갔다. 기쁜 마음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걱정거리는 없었다. 들뜬 마음을 가라 앉혀다. 다른 거는 생각 안했다. 누구 하나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고 말했다. 특전사 출신의 '군인 팀장' 이승기는 "군대는 우연치 않게 특전사에서 복무했다는 이유로 차출이 되어 다소 의아하게 팀장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처음 제안이 왔을 때 빠르게 거절했다. 기획안을 봤을 때는 정말 서바이벌에 가까운 기획이라 군인팀에 내가 왜 있지 싶었다. 민폐가 될 것 같은 걱정이 있어서 거절했다. 피지컬이 너무 떨어져 보이면 너무 보기 싫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미팅을 하니까 예능적인 요소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나를 예능으로 쓰겠구나, 한 명을 버리고 가겠다는 것 같아서 이러나 이러나 저러나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좋았다. 이 멤버들이라면 힘들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특전사 출신 이승기는 "나는 특전사에 가고 싶다고 손을 든 적은 없다. 공정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서, 그 당시에 내가 입대했을 때 '태양의 후예'가 인기가 많았는데 그 영향을 컴퓨터가 받았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이 왔네, 실제로 보내봐야 겠다 느낌이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이번에 촬영 하면서 쉴때 '1박2일' 영상을 많이 봤다. 왜 봤는지는 모르겠다. 15년 정도가 지난 후에 다시 보니까 그 프로그램이 잘 된 이유는 모두가 너무 즐기고 있더라. 어디를 가든 뭐를 먹든 분초가 재밌게 느껴져서. '생존왕'이 그랬다. 정말 힘들었다. 20년간 모든 방송을 통틀어서 제일 힘들었다. 근데 매분 초가 힘들었는데 재밌었다. 그게 시청자들께도 전달될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인 해병수색대 출신 아모띠는 "전역한 지 한참 됐는데 좋은 팀장과 팀원을 만나 영광이었다"며 "나는 피지컬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다. 내가 왜 군인이지 싶더라. 여기에 가도 뭔가 할 수는 있겠구나 싶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에 "결혼 준비를 열심히 했다. 걱정거리가 신혼 여행을 2주 계획했는데 촬영 기간이 겹치더라.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고 카톡을 보여줬다. 일주일 줄이고 다녀오라고 해줬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승기는 "있는 에너지를 다 썼다. 그 예로 아모띠가 한국 오자마자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신혼 여행 양보한 것도 제수씨에게 죄송한데 첫 명절 추석도 병원에서 보내게 됐다"며 제작진에게 "산재 처리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훈 CP는 "연락 많이 했다. 미안해서"라며 "산재처리는 이야기 중"이라고 밝혔다. 아모띠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너무 좋아져서 추억이다. 즐거웠던 촬영"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띠는 자신의 채널에 "8월 17일에 결혼을 하고, 8월 23일에 신혼여행을 하고 와서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해외 촬영이 있어서 해외를 다녀왔다. 다녀온 다음 날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병원 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모띠는 “선생님 예상으로는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더라. 혈소판 수치가 1만 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을 수혈 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 나면 해열제를 먹고 있다”며 “아무튼 지금은 퇴원한 상태고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제가 건강 문제가 있던 이유는 '원인 모를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왕'은 10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7일 TV조선 새 예능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 됐다. 행사에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아모띠, 김민지, 정지현, 김동준, 이승훈CP, 윤종호 PD가 참석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윤종훈 PD는 '생존왕' 제목에 대해 "정글에서 가장 강력한 최강자를 뽑는 예능이라 생존왕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을 택했다. 부제의 고민이 컸는데, 부족처럼 동맹도 맺고 배신도 하는 부분들을 직접 경험한 김동현께서 아이디어를 냈다.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각 분야의 최강자를 모으고 싶었다. '정글의 법칙' 11년차 김병만을 필두로 리틀 김병만 김동준 등을 정글팀으로 모았다. 군인팀이 고민이긴 했다. 강철부대 우승자들만 모을까도 했는데, '1박2일' 야생 버라이어티 황태자인 이승기를 필두로 모았다"고 말했다.
반전의 참가자를 묻자 윤종훈 PD는 "이승기"라며 "요리를 되게 잘하더라. 아무것도 없는데 간도 딱딱 맞추더라. 만찬을 먹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나도 거기서 알았다. 생각보다 괜찮게 요리를 하는구나. 살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내가 찾던 셰프"라고 칭찬했다. '정글 팀장' 김병만은 "타방송('정글의 법칙')에서의 족장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써 참가하게 됐다"며 "정글 오지에 이미 중독된 사람이다. 여러 공간에 자꾸 터를 잡고 뭔가를 만드는 게 습관이 됐다. 그런 무대를 깔아 줄 누군가 나타났으면 하고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TV조선에서 연락이 왔을 때 연락 오자마자 짐을 쌌다. 그곳에 가서 못해봤던, 수년간 생각했던 거를 펼쳐봐야지 했다. 문제를 체력이라 체력을 보완해서 갔다. 기쁜 마음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걱정거리는 없었다. 들뜬 마음을 가라 앉혀다. 다른 거는 생각 안했다. 누구 하나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고 말했다. 특전사 출신의 '군인 팀장' 이승기는 "군대는 우연치 않게 특전사에서 복무했다는 이유로 차출이 되어 다소 의아하게 팀장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처음 제안이 왔을 때 빠르게 거절했다. 기획안을 봤을 때는 정말 서바이벌에 가까운 기획이라 군인팀에 내가 왜 있지 싶었다. 민폐가 될 것 같은 걱정이 있어서 거절했다. 피지컬이 너무 떨어져 보이면 너무 보기 싫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미팅을 하니까 예능적인 요소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나를 예능으로 쓰겠구나, 한 명을 버리고 가겠다는 것 같아서 이러나 이러나 저러나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좋았다. 이 멤버들이라면 힘들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특전사 출신 이승기는 "나는 특전사에 가고 싶다고 손을 든 적은 없다. 공정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서, 그 당시에 내가 입대했을 때 '태양의 후예'가 인기가 많았는데 그 영향을 컴퓨터가 받았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이 왔네, 실제로 보내봐야 겠다 느낌이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이번에 촬영 하면서 쉴때 '1박2일' 영상을 많이 봤다. 왜 봤는지는 모르겠다. 15년 정도가 지난 후에 다시 보니까 그 프로그램이 잘 된 이유는 모두가 너무 즐기고 있더라. 어디를 가든 뭐를 먹든 분초가 재밌게 느껴져서. '생존왕'이 그랬다. 정말 힘들었다. 20년간 모든 방송을 통틀어서 제일 힘들었다. 근데 매분 초가 힘들었는데 재밌었다. 그게 시청자들께도 전달될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인 해병수색대 출신 아모띠는 "전역한 지 한참 됐는데 좋은 팀장과 팀원을 만나 영광이었다"며 "나는 피지컬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다. 내가 왜 군인이지 싶더라. 여기에 가도 뭔가 할 수는 있겠구나 싶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에 "결혼 준비를 열심히 했다. 걱정거리가 신혼 여행을 2주 계획했는데 촬영 기간이 겹치더라.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고 카톡을 보여줬다. 일주일 줄이고 다녀오라고 해줬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승기는 "있는 에너지를 다 썼다. 그 예로 아모띠가 한국 오자마자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신혼 여행 양보한 것도 제수씨에게 죄송한데 첫 명절 추석도 병원에서 보내게 됐다"며 제작진에게 "산재 처리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훈 CP는 "연락 많이 했다. 미안해서"라며 "산재처리는 이야기 중"이라고 밝혔다. 아모띠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너무 좋아져서 추억이다. 즐거웠던 촬영"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띠는 자신의 채널에 "8월 17일에 결혼을 하고, 8월 23일에 신혼여행을 하고 와서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해외 촬영이 있어서 해외를 다녀왔다. 다녀온 다음 날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병원 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모띠는 “선생님 예상으로는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더라. 혈소판 수치가 1만 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을 수혈 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 나면 해열제를 먹고 있다”며 “아무튼 지금은 퇴원한 상태고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제가 건강 문제가 있던 이유는 '원인 모를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왕'은 10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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