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사진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사진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데뷔 16년 만에 100번째 단독 콘서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유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아이유 월드 투어 앙코르: 더 위닝)을 개최했다.

공연 말미 아이유는 "오늘이 제 단독 콘서트 100번째 공연이라고 한다"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이렇게 의미 있는 공연이 정말 100번째 공연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진짜 여러분 100번째다. 팬 중 누군가 공연을 세주셨다는 거지 않나. 저희 어머니도 안 해주신 건데. 부모님의 애정만큼 대단한 애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처음 그걸 발견한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그 분한테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수준의 감사함을 느꼈다. 세어주신 분,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지켜봐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알게 됐다. 9월 22일 앙코르 콘서트 상암 마지막 공연이 100번째 공연이라고 합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힘닿는 데까지 해 볼 테니까, 세어주신 그분도 힘닿는 데까지 세어주세요. 제가 언제까지 하나. 기념할 만한 다른 숫자에 다다르면 다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시작해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앙코르 공연 양일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팬들의 용이한 관람을 위해 개인 방석과 망원경을 전원 증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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