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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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관우가 영화 '베테랑2'에 특별출연해 관객들의 반색을 샀다.

조관우는 올 추석 연휴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에 특별출연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조관우의 특별출연은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극 중 조관우는 대사 한마디 없는데다, 평소 젠틀한 이미지를 상상할 수 없는 비주얼로 조관우인지 몰라본 관객들도 있다고.

류승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서의 배우 조관우, 무대에서의 깔끔한 가수 조관우 만을 생각하다가 만났는데 너무나 평범한 그 또래 아저씨 옷차림으로 왔다. 그래서 순간 그 배역의 콘셉트를 바꿨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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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는 가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JTBC 개국 특집드라마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조관우 역으로 연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영화 '조선명탐정2 ; 사라진 놉의 딸'에서는 조악사로 열연했다. 이 작품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결정적 순간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을 지닌 인물로 '조관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세하별'에서는 주연 태원 역으로 활약했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My First Story'로 데뷔해 올해 30주년을 맞이,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데뷔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로 관객들을 만났고,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1 to 10 레전드 콘서트'에서 5번째 레전드 가수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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