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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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9억원을 받았다.

15일 하이브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방 의장의 상반기 급여는 0원, 상여금으로 9억8000만원을 받았다.

하이브는 방 의장의 급여에 대해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Pay for Performance' 보상 정책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보상위원회 의결 아래 기본 연봉은 0원으로 미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상여에 대해서는 "2023년 경영성과 및 능력에 대한 보상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에 근거하여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2024년에 지급된 성과인센티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의 주요 사업(신인 그룹 데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회사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뤄낸 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점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6405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 지난해 2분기(6210억원)을 매출을 뛰어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1조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316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하이브는 연일 구설에 휩싸이며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타격이 크다. 그 속에서 방 의장은 BJ 과즙세연과 미국 LA에서 포착되며 또 한번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지난해 1월 2일 이후 16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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