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김소현과 채종협이 갈등을 겪으며 더욱 깊어졌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 백도선(김정난 분)이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을 했다.
이날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 분)가 아파서 떠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10년간 좋아한 감정과 관계를 강조하며 용서를 구하는 준호에게 홍주는 "3년 내내 이유가 궁금했고 자책했다. 다들 날 두고 가는 게 내 문제라 생각했는데, 떠날 사람한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돌아섰다. 홍주는 "이건 분명히 하겠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앞으로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고,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방작가의 작품 애니화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강후영은 "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엄마 도선에게 "방황이든 반항이든 안 해본거 다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홍주와 후영은 끌어안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하지만 후영이 회사를 관둔 사실을 알게 된 홍주는 "나 때문이냐. 미국 가지 말라고 해서"라며 걱정했다. 이른 아침,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도선에게 들켰다. 갑자기 마주한 어색한 삼자대면. 후영은 홍주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고, 도선은 "저 아이 다시 만났구나? 그래서 반항이 하고 싶어졌고?"라며 타깃을 분명하게 정했다.
방준호는 홍주에게 질척거렸다. 집까지 찾아와 홍주가 준 러브레터로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홍주에게 러브레터 상자를 안긴 준호는 이별을 선언했지만, 홍주는 "우리 3년 전에 헤어졌다"며 분명하게 말했다.
홍주가 준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도선은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남자 관계가 복잡한 모양"이라며 "후영이는 본사 대표가 될 아이다. 후영이 데리러 온 거다. 알아서 후영이 놔주라"고 경고했다. 주눅들지 않은 홍주는 "강후영이 먼저 꼬셨다. 멋지고 잘난 강후영이 꼬시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냐"고 말했다. 도선은 후영이 미국에서 여자관계가 복잡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쪽 때문에 후영이가 얼마나 많은 걸 잃게 될지 생각해봤냐"고 자극했다.
"머리 좋은 애가 계산 때려서 결정한 건데, 그것들보다 내가 더 값어치 있다는 거 아닐까"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홍주는 정작 후영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너가 그냥 떠나면 나는 어쩌냐. 너도 원래 그냥 떠나는 애였다는 거 잠시 잊고 있었다"며 불안해했다.
후영 역시 뒤늦게 홍주가 준호와 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너무 빨리 어긋난 두 사람의 관계. 그렇지만 회복도 빨랐다. 홍주는 학창시절 자신이 후영 앞에서 준호에게 고백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후영은 권상필(이원정 분)에게 홍주의 악몽에 대해 듣게 됐다. 누군가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는 꿈. 단지 떠나는 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마지막인 걸 알고 싶었던 홍주의 상처. 그제야 매번 "잘가라, 안녕"이라고 말하는 홍주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후영은 홍주 집 앞에 앉아 기다리며 "홍주 내가 울렸다. 엄마는 한국 떠난 거 후회한 적 없냐. 나는 지치고 힘든 날 그 시간을 떠올리면 다 괜찮아졌다. 내내 보고 싶었나보다. 보고싶 다"면서 도선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홍주와 후영은 서로를 향해 달려가며 화해하는 듯했지만, 예고편에서 도선이 아들에게 소송을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후영이 "난 너 없이 안 될 것 같다. 같이 미국 가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 백도선(김정난 분)이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을 했다.
이날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 분)가 아파서 떠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10년간 좋아한 감정과 관계를 강조하며 용서를 구하는 준호에게 홍주는 "3년 내내 이유가 궁금했고 자책했다. 다들 날 두고 가는 게 내 문제라 생각했는데, 떠날 사람한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돌아섰다. 홍주는 "이건 분명히 하겠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앞으로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고,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방작가의 작품 애니화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강후영은 "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엄마 도선에게 "방황이든 반항이든 안 해본거 다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홍주와 후영은 끌어안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하지만 후영이 회사를 관둔 사실을 알게 된 홍주는 "나 때문이냐. 미국 가지 말라고 해서"라며 걱정했다. 이른 아침,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도선에게 들켰다. 갑자기 마주한 어색한 삼자대면. 후영은 홍주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고, 도선은 "저 아이 다시 만났구나? 그래서 반항이 하고 싶어졌고?"라며 타깃을 분명하게 정했다.
방준호는 홍주에게 질척거렸다. 집까지 찾아와 홍주가 준 러브레터로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홍주에게 러브레터 상자를 안긴 준호는 이별을 선언했지만, 홍주는 "우리 3년 전에 헤어졌다"며 분명하게 말했다.
홍주가 준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도선은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남자 관계가 복잡한 모양"이라며 "후영이는 본사 대표가 될 아이다. 후영이 데리러 온 거다. 알아서 후영이 놔주라"고 경고했다. 주눅들지 않은 홍주는 "강후영이 먼저 꼬셨다. 멋지고 잘난 강후영이 꼬시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냐"고 말했다. 도선은 후영이 미국에서 여자관계가 복잡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쪽 때문에 후영이가 얼마나 많은 걸 잃게 될지 생각해봤냐"고 자극했다.
"머리 좋은 애가 계산 때려서 결정한 건데, 그것들보다 내가 더 값어치 있다는 거 아닐까"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홍주는 정작 후영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너가 그냥 떠나면 나는 어쩌냐. 너도 원래 그냥 떠나는 애였다는 거 잠시 잊고 있었다"며 불안해했다.
후영 역시 뒤늦게 홍주가 준호와 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너무 빨리 어긋난 두 사람의 관계. 그렇지만 회복도 빨랐다. 홍주는 학창시절 자신이 후영 앞에서 준호에게 고백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후영은 권상필(이원정 분)에게 홍주의 악몽에 대해 듣게 됐다. 누군가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는 꿈. 단지 떠나는 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마지막인 걸 알고 싶었던 홍주의 상처. 그제야 매번 "잘가라, 안녕"이라고 말하는 홍주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후영은 홍주 집 앞에 앉아 기다리며 "홍주 내가 울렸다. 엄마는 한국 떠난 거 후회한 적 없냐. 나는 지치고 힘든 날 그 시간을 떠올리면 다 괜찮아졌다. 내내 보고 싶었나보다. 보고싶 다"면서 도선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홍주와 후영은 서로를 향해 달려가며 화해하는 듯했지만, 예고편에서 도선이 아들에게 소송을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후영이 "난 너 없이 안 될 것 같다. 같이 미국 가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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