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연 연기지도? 제가 뭘 하나요. 잘하는데"
"지창욱 배우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았어요" 모든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를 아끼겠지만, 오승욱 감독의 애정은 유난히 짙게 느껴졌다.
1일 영화 오승욱 감독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리볼버'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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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에 이어 '리볼버'까지. 앞서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뮤즈라고 밝혔다. 전도연의 제안으로 '리볼버'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영화를 보면 전도연에 의한, 전도연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 "전도연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선장이 됐다. 모든 스태프가 전도연 배우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 같다. 스태프들의 편이 되어주더라. 힘든 촬영도 모니터 보고 나서 '화이팅' 하고 응원했다. 약간 내향적인 면도 있지만 격려해주는 모습에 스태프들이 전도연을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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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창욱 배우가 연기하면서 앤디의 존재감이 원래 시나리오에 있는 것보다 더욱 드러났다. 깜짝 놀랐다. 지창욱 배우와 궁합이 좋았다. 모든 게 좋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았다. 촬영하면서 '속초 앞바다까지 업고 가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전도연, 임지연, 지창욱 조합뿐만 아니라 이정재, 전혜진, 정재영 등 화려한 특별 출연 라인업을 자랑했다. 오감독은 "영화가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며 "평소 이정재의 친분도 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오랜 인연을 쌓아온 친구와 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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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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