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박원숙에게 선물 받은 바지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한 이상아는 “엄마~”라는 호칭은 물론 “용돈 받으러 왔다”며 친밀한 관계임을 뽐낸다. 또한 열이 많은 박원숙을 위한 여름맞이 이불 갈이부터 주방 정리, 제초기로 잔디 깎기까지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 주며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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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방문했던 배우 이연수의 분식집이 사선가 근처로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에 이상아와 자매들이 분식집으로 출동한다. 방송 이후 전국은 물론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찾아오는 손님에 이연수는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이 이야기를 들은 박원숙은 2호점을 이상아에게 맡기면 어떨지 넌지시 제안한다.
앞서 고정 수입이 일정치 않은 이상아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던 박원숙이었기에 마치 ‘찐 모녀 사이’ 같은 각별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어 하이틴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이연수와 이상아는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폭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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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이상아가 행복하길 바랐던 어머니는 딸의 연이은 이혼에 속상함을 숨기지 못한다. 반면 이상아는 “엄마는 내가 불쌍한 걸 몰라!”라며 본인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보인다. 이상아와 어머니가 수십 년 동안 묵혀 뒀던 서로에 대한 진심은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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