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방송인 장도연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장도연을 "토크, 개그, 비주얼 다 되는 '대한민국 방송계가 가장 사랑하는 MC'"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장도연은 '포스트 유재석' '갓도연' '인급동의 여자' 등의 수식어에 "민망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송은이에게 타박을 받고, "못하진 않겠죠"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지난해 17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위상을 드러낸 장도연은 "잘난 티 내면 다 떠나갈까봐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도연은 '제일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여고추리반'을 꼽았다. "팀워크, 사람에 대한 피로도 없고 추리를 포기하니까 재미있더라"면서도 갑자기 "아 내가 재미있으면 안 되는 건가"라며 자기반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은' 손석구와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손석구가 너랑 사귄대? 이후에 뭐 있었어?"라는 돌직구 질문에 장도연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때 기사가 많이 났는데, 인기 많은 척 포장이 잘 됐다. 나야 감사하다"고 말했다.


"팬이라는 말을 들으면 행복하다"는 그는 "누가 면전에 대고 안 좋아한다고 하겠냐.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한 구별은 아니지만, 전혀 모르는데 팬이라고 립서비스하는 건 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카리나와 고윤정의 팬 고백에 대해 "그녀들은 나를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카리나는 나에 대해 뭘 많이 알고 있더라"면서 "같이 여행 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에어컨 아래 송은이랑 신문읽기 VS 34도 무더위 속에서 손석구랑 붙어서 신물팔기'에서는 송은이를 선택, "신문을 읽어야죠"라고 공허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썸남들 '가상 소개팅 후 진짜 좋아졌다는 이동욱 VS 장동연 이상형으로 꼽은 손석구' 중 찐으로 만나고 싶은 대상을 고르라고 하자 고민 끝에 "내 선택이니까. 이동욱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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