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사진 제공 = 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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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수호가 '상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며 추후 해병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호는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첫 미니 앨범 '원'(ON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트롯 밀크남'이라는 별명을 지닌 최수호. 이제는 새로운 수식어와 함께하고 싶다고. 그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끝까지 간다'를 타이틀로 했다"며 "'상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왜 '상남자'냐는 질문에 그는 "멋있지 않나"라며 "제가 저한테 조금 질렸다.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만 22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입대 계획도 세웠다. 최수호는 "가수가 아닌 그냥 최수호도 완전히 상남자 쪽이다. 군대도 해병대 갈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호는 "해병대에 지원하려고 헬스하고 있다. 군가도 다 외웠다. 이미 팬들도 다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해놔야 진짜 가지 않겠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호/ 사진 제공 = 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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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엔 귀여운 게 좋았다. 그런데 공들여서 멋진 무대, 섹시한 무대를 해도 다 귀엽게만 보셔서 조금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수호는 "나이가 들면서 앞자리에 3자를 달고 나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밀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무엇보다 멋있어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역가왕' 때부터 노력했다. 원래는 덮은 머리를 고집해왔지만 머리를 까기 시작했다. 거울을 보면서 느끼한 표정도 많이 연습했다"며 '상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밍고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진다.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꿈속을 걸어가요', '같이한 우리', '엄마의 노래', TV조선 '미스터트롯2' 신곡 미션을 통해 선보였던 '조선의 남자' 2025년 버전,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최수호의 더 깊어진 음색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최수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원'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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