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지는 가수로서 대히트를 거뒀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NS윤지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자신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김윤지는 과거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검색창에 NS윤지를 치면 어떤 연관 검색어가 떴다. 'NS윤지 안 뜨는 이유'라는 연관 검색어였다. '노래가 안 좋다', '솔로가 아닌 그룹을 했어야 한다', 'NS윤지라는 이름 자체가 이상하다' 많은 댓글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저한테 속상하게 다가왔던 일 중 하나였다"면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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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나머지 이석증에 걸리기도 했다고. 김윤지는 "미국으로 도망치듯 갔다. 약간 현실도피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은퇴설' 기사를 접하게 된 김윤지는 "'다시는 이 일을 못하면 어떡하지'부터 시작해서 모든 두려움과 걱정, 고민이 한꺼번에 밀려오더라. 이런 제 모습이 한심해 보이더라. '나는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하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의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그때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무대 위에 서있을 때와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였다고 한다. 다시 명확히 자신의 길을 찾은 김윤지는 용기를 내어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다고 한다.

배우 전향 초창기만 해도 역시 녹록지 않았다. 당시에도 가수 활동과 다를 바 없이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2021년 9월 개그맨 이상해·국악인 김영임의 아들 최우성 씨와의 결혼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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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미국으로 이민 갔던 김윤지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극 중 원활한 작전 수행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호쾌하게 그려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지는 "아무래도 '가수 NS윤지'로 활동했던 기간이 훨씬 더 길다. 그래서 아직은 '배우 김윤지'가 낯설고 멀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 작품으로 많은 분에게 배우로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처럼 스마트함과 위트를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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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배우로서 성장 가도의 밑거름을 다진 데다 엄마가 됐다는 기쁨까지 맞게 된 김윤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김윤지가 가정의 울타리와 엄마가 된 책임감으로 바탕으로 대기만성형 배우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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