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기존 코너 다 날릴 것” 지코 고정에 파격 제안(‘사당귀’)
방송인 박명수가 '지디·지코·지팍' 사조직 결성을 열망한다.

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챌린지 창시자' 지코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박명수는 동국대학교 축제에 2년 연속 출격해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MZ 공략을 위해 지코를 만난다.

명수는 본래의 목적이었던 MZ 공략법 전수는 깡그리 잃어버린 채, 지코와의 친분 쌓기에 혈안이 돼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지코에게 "내 라디오 고정을 좀 해달라. 지코가 한다고 하면 기존 코너 다 날릴 수 있다"라고 무리수를 두는가 하면 "KBS 출연료 받으면 다 같은 가족 아니냐"라며 생떼를 써 폭소를 더한다.

급기야 박명수는 "지디, 지코, 지팍까지 연예계 쓰리지 단합대회를 하자"라며 깨알 같은 사조직 욕심을 드러내다 "대신 지디한테 연락은 네가 해라. 지디 연락처를 까먹었다"라며 쓴웃음을 삼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지코는 "지코, 지디, 지팍으로 이어지는 연예계 3대 지 계보에 동의한다"라며 뜻밖의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박명수를 향해 "저도 형님이 부럽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롱런하지 않으셨냐? 사실 이제 그만하셔도 풍족하실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유머감각까지 뽐낸다.

반면 지코는 MZ공략법 전수에 앞서 "제가 MZ세대에 끼기는 조금 애매한 나이"라는 '망언'을 해 박명수를 팔짝 뛰게 한다고. 하지만 말과는 달리 힙하고 익살스러운 MZ공략 꿀팁을 대 방출, 박명수의 족집게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지코가 전수한 MZ공략법은 무엇일지, 나아가 지코의 사사를 받은 지팍 박명수가 대학 축제 공연을 성공적으로 꾸밀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당귀'는 7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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