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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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에서 ‘장군의 아들’ 안재모와 미수다 출신의 방송인 에바가 각자의 아들들과 함께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최근 공개된 ‘마법의 성’ 가족 티저 영상에서 안재모는 아들 안서빈 군을 앞에 놓고 아빠표 성교육에 도전했다. 막상 성교육에 나서자 안재모는 헛웃음만 짓다 “너 성교육이 뭔지 알아?”라며 겨우 물었다. 그러나 서빈 군은 “모르는데? 나 맨날 게임 할 생각만 했는데”라며 어리둥절해했고, 안재모는 “어디서부터 설명하지”라며 당황했다.

안재모는 “서빈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라며 본격적인 성교육에 돌입했다. 서빈 군이 모른다고 답하자 안재모는 “형이랑 누나랑 뽀뽀하는 거 본 적 있지? 그러면 아기가 생기는 거야”라며 부정확한 교육을 펼쳤다. 아빠의 궤변에 서빈 군은 “그럴 거면 마트에서 사 왔다고 해”라며 투덜거렸다. 아들의 묵직한 한 방에 무너진 안재모는 '선생님'을 애타게 부르며 제대로 된 성교육에 절실해했다.

에바가 아들 이준 군에게 성교육을 이야기하자고 하자, 이준 군은 익숙한 듯 엄마와 ‘성교육 토크’에 나섰다. 에바가 성교육이 무엇인지 묻자, 이준 군은 “키도 크고 목소리 변화도 오고 털도 나고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다”라며 성교육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또 에바가 “자다가 뭐 할 수도 있지?”라며 질문하자 이준 군은 “몽정. 어른이 되기 위해 자라는 과정 중에 하나니까 부끄럽지 않다”라고 답해 '성교육 엘리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성교육 엘리트 이준 군도 “내가 3년 동안 엄마 뱃속에 있었어?”라며 질문을 던졌고, 에바는 “아기는 엄마 뱃속에 9개월 있다”라며 정확하게 설명했다. 이에 이준 군은 “엄마가 나를 배에서 낳은 줄 알았는데 거기서 나왔다고 해서 충격받았다”라며 출산의 고통을 겪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이준 군은 “사진 찍는 건 괜찮은데 SNS 같은 데 올리는 건 싫어”라며 엄마 에바에게 초상권 침해에 대해 언급했다. 에바는 “그것도 존중해야 하니까 엄마가 준이한테 올려도 되는지 물어봐야 하는 거지?”라며 아들의 의사를 존중했다. 또 에바는 “그거에 대해 더 배워야겠다. 엄마도 그 세대가 아니거든”이라며 디지털 성교육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 아이의 인‘성’ 교육 ‘마법의 성’은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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