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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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팝스타인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한국에서의 첫 앨범 청음회(listening experience)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2년 만에 내한한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발매를 기념, 약 600여 명의 팬들을 위한 독점 청음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의 라이트룸(Lightroom) 아트센터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빌리 아일리시의 청음회이기도 하다.
/사진 =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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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음회는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 최첨단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해 현장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있고 색다른 청취 경험을 제공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시각과 청각으로 앨범 전곡을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빌리 아일리시가 창조한 광대하고 신비로운 세계와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은 빌리 아일리시의 솔직한 이야기와 긴밀한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팬들에게 직접 받은 질문을 토대로 음악과 창작 과정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 게스트로 깜짝 등장한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가 해당 세션을 함께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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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무대에 올라 "평소에도 빌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오늘 인터뷰를 직접 하러 나왔다"고 팬심을 나타내며 "함성은 빌리를 위해 아껴달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제니는 빌리 아일리시와 만나자 포옹을 하며 환대했고, 내내 유쾌하고 진솔한 분위기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는 MC에 나선 제니에 대해 "진행 너무 잘했다. 오히려 인터뷰 해야 할 사람은 제니인데 제니가 절 인터뷰하고 있다는 게 아쉽다"고 제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내한에서 '지코의 아티스트' 외에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공연이 아닌 신보 홍보 프로모션차 내한한 만큼 다양한 일정을 통해 신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빌리 아일리시 신보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는 모든 수록곡이 이어지도록 작업한 긴 호흡의 앨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앨범은 수록곡 전체를 감상할 경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특별한 청각적 경험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해당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포티파이 코리아 박정주 뮤직팀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와 팬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기 위해 다양하고도 과감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번 청음회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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