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송스틸러’
사진=MBC ‘송스틸러’
옥주현이 ‘송스틸러’에 출연해 1세대 레전드 걸그룹의 면모를 보였다.

옥주현은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부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송스틸러’에 출연, 걸그룹 엔믹스(NMIXX) ‘DASH’(대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옥주현은 “오랜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좋아하는 후배들이 나온 만큼 기쁜 마음으로 출연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옥주현 등장에 엔믹스 릴리가 “정말 팬이다.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영광일 것”이라고 밝히자 즉석에서 ‘레베카’ 한 소절을 불러 시작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예상대로 엔믹스의 ‘Dash’를 뺏기 위해 나선 가수는 옥주현이었다. 옥주현은 “너무 멋있다. 뺏는다기보다는 팬심으로 불러보려고 한다”라며 록 장르로 편곡했다고 밝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엔믹스가 너무 멋있어서 영상을 다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다”라고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옥주현 표 ‘Dash’는 시작부터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옥주현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시원한 보컬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더해진 옥주현의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으로 화답했다.

함께 출연한 별은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을 했다”라고, 온유는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다. 선배님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고 극찬했다. 결국 옥주현은 노래 스틸에 성공한 것은 물론, 핑클 ‘루비’가 스틸곡으로 선정되자 요즘 감성에 맞춰 재미있게 편곡 및 개사한 안예은 무대에 맞서 원곡의 느낌을 가득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옥주현은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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