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예지원, 우희진, 양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양정아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과거 운동하던 시절 양정아가 멀리서 전화하는 모습을 봤다. 되게 아름다우셨다"고 회상한 그는 양정아에 대해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이지만 단 둘이 술 한잔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탁재훈은 "너 퇴짜 맞을까 봐 대시 못 한 거냐"며 타박했고, 김준호는 "이상민이 미인들한테 모지리병 있다"고 지적했다. "그때 2008년에 전화번호를 물어봤으면 알려줬겠냐"는 질문에 탁재훈과 김준호는 "따귀 맞았을 거"라고 놀렸지만, 양정아는 "줄 수도 있었겠죠"라고 긍정 답변을 전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때 물어봤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상민은 양정아의 "돌싱이다. 2014년에 갔다가 2년 살았다"는 발언에 "나보다 오래 살았다"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이어진 '연애세포가 잠들어 있냐"는 질문에 양정아는 "이혼 후 연애를 안 했다. 연애한 지 너무 오래돼서 연애세포 여부는 모를겠다. 남자가 있어야 알지"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정아와 김승수는 셀프 카메라 촬영 도중 백허그를 하고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나눴다.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이상민은 "이성적 감정이 없거나, 백허그 할만큼 호감이 있는 상황일 거"라고 대신 설명했다. "세월이 흘러 용감해진 것 아니냐"는 탁재훈의 말에 양정이는 "그런 것도 있다"며 공감했다.
이를 지켜보던 우희진은 "나는 불가능하다. 남사친과 스킨십 안 한다. 과거 동생들이 '누나'하며 와서 어깨동무하면 리허설할 때 세트장 뒤로 불러서 '하지 말라'고 단속했다"면서 "물론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와주면 고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언니 그냥 (김승수랑) 사귀세요"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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