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에녹은 인순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집밥을 대접했다. 에녹은 인순이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고, 인순이는 “내가 남자랑 밥을 먹으면 밥이 안 먹혀서 남겼다. 그걸 가져가서 다 먹더라. 깜짝 놀랐다. 신뢰가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연 끝나고 나오면 남편이 초콜릿을 사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게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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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남편이 ‘한 이불 덮읍시다’ 그러더라”며 “지금 생각하면 약 올라 죽겠다. 억울해 죽겠다. 답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나가서 마포의 박씨 아저씨에게 들려 드린다고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에녹은 2년 전 결혼한 인순이의 딸을 언급하며 사위의 어떤 부분을 봤는지 물었다. 인순이는 “애 아빠는 안 보고 나갔다. 딸을 뺏기는 것 같다고, 도둑 같다고 했다. 처음에는 예스를 안 했는데, 지금은 딸보다 사위에게 전화가 더 많이 온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매일 아침 명언을 보낸다. 딸은 답이 없는데 사위가 답을 해준다”고 자랑했다. 인순이의 딸 박세인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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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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