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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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보아는 9일 오후 SNS에 올린 자기 새 앨범 포스팅을 모두 삭제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작곡 '정말, 없니?(Emptiness)'로 컴백했다. SNS에는 이전에 올렸던 게시물은 모두 삭제, 이번 컴백과 관련한 포스팅만 했던 상황.
'은퇴 암시' 보아, 악플 때문일까…SNS 게시물 다 밀었다[TEN이슈]
'정말, 없니? (Emptiness)'는 보아가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한 아프로비트 기반 팝 장르의 곡.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이별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는 여정을 가사에 담았다.

현재 보아의 SNS에는 '게시물 없음'이라는 문구가 뜬다. 앞서 6일 보아는 은퇴를 시사해 화제를 모았다. 보아는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소속사와의 계약인지, 헬스장 계약인지를 추측하는 글부터 '은퇴'를 '운퇴'로 잘못 쓴 것인지, '운동 은퇴'를 줄여 쓴 것인지에 대한 네티즌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또한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고 해명했다.
보아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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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 아이돌은 이러면 안 된다는 시선에 위축되는 게 많다. 아이돌도 사람이고,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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