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의 일상은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남편의 출근복과 아이 옷을 챙기는 아내. 잠도 덜 깬 22개월 아이와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마중 나가는가 싶더니, 세 가족 모두 택시를 타는 모습에 MC들은 의아함을 드러낸다. 아내는 과거 남편을 일터까지 데려다줬더니 도망간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 의심이 생겨 남편과 함께 출근한다고 말한다. 남편은 이성 문제 관련해 잘못한 적이 없는데 의심하고 따라오는 아내가 답답하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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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마친 뒤 40분 후 귀가한 남편. 아내는 남편이 귀가하자마자 어디를 돌아다니다 이제 왔냐며 추궁한다. 남편이 늦게 온 이유를 사실대로 말해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온 것 아니냐며 의심하는 아내의 모습에 MC 문세윤은 답답하다는 듯 큰 한숨을 내쉰다. 결국 불안감이 커진 아내는 편의점부터 화장실까지 남편의 일거수일투족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급기야 “여자와 잠자리하지 않는다면서 왜 남자가 밑에만 씻겠냐”며 의심 가득한 추측까지 내뱉어 MC 일동을 경악하게 만든다. 심지어 아내가 수시로 집 비밀번호를 바꿔 남편 혼자 귀가도 못 한다고.
부부의 일상을 지켜본 MC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의부증 증상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의부증이 아니라는 뜻밖의 진단을 내린다. 또한 아내는 외도를 의심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진짜 속마음은 따로 있다고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의 질문을 들은 아내는 이에 대해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아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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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언쟁은 점점 커져만 가고. 결국, 남편은 분노를 폭발시킨다. 남편은 통제당해 가족 형제부터 친구, 지인까지 모든 연락이 끊겼는데 정작 아내는 남사친과 자주 만난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특히 아내가 지금까지 남편에게는 외도할까 두려워 카드 한 장 안 줬지만, 과거 남사친을 위해 하루 백만 원을 쓴 적도 있다고.
또한 남편과 상의 없이 남사친을 집으로 부른 뒤, 며칠씩 재운 적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MC 문세윤은 상상만 해도 서운하고 화난다며 배우자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 꼬집는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거친 행동이 무섭다고 털어놔 MC들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MC 소유진은 부부의 낮과 밤 일상의 결이 다르다며 유감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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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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