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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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다. 코믹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막강한 재력은 물론, 막힌 수사 방향을 뻥 뚫어주는 예리한 지성미, 약자에게 선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전대미문 형사 캐릭터의 화수분 매력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와 특유의 허세 짙은 제스처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가 하면, 내면에 깊은 상처를 마주하고 성장해 나가는 진지한 모습까지 ‘진이수’의 다양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통쾌한 액션으로 쫄깃한 카타르시스까지 책임지는 등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극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쳤다.

안보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극의 중심을 꽉 잡는 존재감을 입증,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코믹, 액션, 휴머니즘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농익은 연기 내공을 발휘한 안보현의 열연에 안방극장의 신뢰가 더욱 쌓인 것.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흥행 계보를 잇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타이틀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안보현은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배우분, 스태프분들까지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힘든 일상 속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같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면서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며, 저 또한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한 값진 순간들이었다. ‘재벌X형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재벌X형사’는 23일 밤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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