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BF.36212246.1.jpg)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다. 코믹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막강한 재력은 물론, 막힌 수사 방향을 뻥 뚫어주는 예리한 지성미, 약자에게 선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전대미문 형사 캐릭터의 화수분 매력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와 특유의 허세 짙은 제스처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가 하면, 내면에 깊은 상처를 마주하고 성장해 나가는 진지한 모습까지 ‘진이수’의 다양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통쾌한 액션으로 쫄깃한 카타르시스까지 책임지는 등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극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쳤다.
안보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극의 중심을 꽉 잡는 존재감을 입증,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코믹, 액션, 휴머니즘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농익은 연기 내공을 발휘한 안보현의 열연에 안방극장의 신뢰가 더욱 쌓인 것.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흥행 계보를 잇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타이틀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안보현은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배우분, 스태프분들까지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힘든 일상 속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같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면서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며, 저 또한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한 값진 순간들이었다. ‘재벌X형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재벌X형사’는 23일 밤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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