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류준열-한소희/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혜리-류준열-한소희/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걸스데이 혜리(29·이혜리)가 전 연인인 배우 류준열(37)과 결별 비하인드를 밝히며 결국 사과했다.

혜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혜리는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29)의 열애설 직후 "재밌네"라는 스토리를 게재한 것과 관련 숨겨졌던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요약하면, 혜리 입장에서는 류준열과 결별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는 것. 관계가 소원해졌고 공식적으로 결별 기사도 보도되며 대중에 알려졌지만, 혜리와 류준열은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이야기로 일종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이야기다. 이에 혜리는 순간적인 감정에 "재밌네"라는 입장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하와이발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와이 여행을 인증한 한 네티즌은 "한국의 인기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라는 등의 목격담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재밌네"라고 적은 뒤 류준열을 언팔로우, 이와 관련 환승연애설이 불거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는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맞서며 날을 세웠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한소희는 류준열과 연애를 인정하면서 류준열과 혜리의 연애 기간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말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폭파하고, SNS 역시 닫고 열기를 반복하는 등 감정적인 대처를 보여줘 지적을 받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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