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효심이네' 시청률 압박 多 "올리려고 최선 다했지만…아쉬워" [인터뷰③]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하준이 시청률에 대한 압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 하준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효심이네'는 착하고 생활력 강한 소녀 가장 효심이와 주변 인물들이 각자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하준은 '효심이네'의 남자 주인공으로, 명석한 두뇌와 훈훈한 외모까지 다 갖춘 재벌 그룹 기획실장 '강태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효심이네' 시청률 관련해서 하준은 "주연으로서 압박이 컸지만, 배우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효심이네'가 처음 시청률 20% 넘었을 때 사람들 호칭을 '20%'로 지칭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고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약한 점을 공개했다.

일상 생활에서 '효심이네'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하준은 "지나가면 많은 분이 '강태호'라고는 안 부르시고 '효심이 남자 친구, 둘째 아들'이라고 말을 거신다. 퇴근 길에 식사하러 갔는데 가게 사장님께서 알아봐 주시고 서비스를 주시는 경험을 처음 했다"며 주말극의 위력을 체감한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시청률이 오르길 바라는 마음에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실 때마다 우스갯소리로 홍보를 부탁한 적도 있다"고 웃음을 유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