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했다는 게 무색할 정도의 사이다. 이혼 이후에도 쿨하게 서로를 언급하며 응원하는 스타들이 화제다.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마주하는 장면도 소화해 내는 등 할리우드 뺨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박은혜는 전남편과 매일 통화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008년 4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은혜가 출연해 "이혼하고 혼자 쌍둥이를 키웠다. 7년 동안 혼자 키우다가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아빠(전 남편)와 유학을 갔다. 거의 매일 아이들과 통화하면 옆에 (전 남편)이 있다"고 전했다. 박은혜는 이혼 이후에도 전남편과 연락을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한 이혼 생활"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이혼 한 거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한 건 아니지 않나. 아이들을 위해 소통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연락뿐만 아니라 전남편과 놀이공원, 해외여행도 함께 다녀왔다고.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에 가족 다 함께 갔다고 말했다. 또한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전 남편과 호주 여행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과 김준호가 의아해하자 박은혜는 "베프와 있는 느낌이었다. 저는 전남편이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 드라마에 출연, 서로 마주 보는 장면도 소화한 이들도 있다. 9살 연상연하 부부로 주목받았지만 2012년 이혼한 배우 김보연, 전노민이다. 두 사람은 2021년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약 10년 만에 만났다. 이보연은 "먼저 가서 인사했다. 딸 안부도 묻고 했다"며 "저는 단순한 사람이다. 쿨한 사람이다"라고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부부였던 조윤희와 이동건도 결혼 3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각각 예능 방송에 출연해 딸 로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아내, 전 남편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2021년 방영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딸 로아와 전 남편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함께 만들었다. 그는 "아빠(이동건)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나한테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로아 아빠는 로아의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 이혼 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이혼을 언급하며 "3년 넘었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며 "일을 못 할 정도로 처박혀 있거나 하진 않았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아이를 서포트해서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혼 후부터 정말 바꿀 수 없는 스케줄이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을 만난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떠들썩하게 이혼한 이혜영과 이상민 역시 예능에서 서로 언급, 농담 섞인 멘트를 던지곤 한다. 속사정은 알 수 없으나, 전 배우자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혼이 흠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박은혜는 전남편과 매일 통화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008년 4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은혜가 출연해 "이혼하고 혼자 쌍둥이를 키웠다. 7년 동안 혼자 키우다가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아빠(전 남편)와 유학을 갔다. 거의 매일 아이들과 통화하면 옆에 (전 남편)이 있다"고 전했다. 박은혜는 이혼 이후에도 전남편과 연락을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한 이혼 생활"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이혼 한 거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한 건 아니지 않나. 아이들을 위해 소통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연락뿐만 아니라 전남편과 놀이공원, 해외여행도 함께 다녀왔다고.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에 가족 다 함께 갔다고 말했다. 또한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전 남편과 호주 여행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과 김준호가 의아해하자 박은혜는 "베프와 있는 느낌이었다. 저는 전남편이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 드라마에 출연, 서로 마주 보는 장면도 소화한 이들도 있다. 9살 연상연하 부부로 주목받았지만 2012년 이혼한 배우 김보연, 전노민이다. 두 사람은 2021년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약 10년 만에 만났다. 이보연은 "먼저 가서 인사했다. 딸 안부도 묻고 했다"며 "저는 단순한 사람이다. 쿨한 사람이다"라고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부부였던 조윤희와 이동건도 결혼 3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각각 예능 방송에 출연해 딸 로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아내, 전 남편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2021년 방영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딸 로아와 전 남편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함께 만들었다. 그는 "아빠(이동건)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나한테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로아 아빠는 로아의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 이혼 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이혼을 언급하며 "3년 넘었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며 "일을 못 할 정도로 처박혀 있거나 하진 않았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아이를 서포트해서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혼 후부터 정말 바꿀 수 없는 스케줄이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을 만난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떠들썩하게 이혼한 이혜영과 이상민 역시 예능에서 서로 언급, 농담 섞인 멘트를 던지곤 한다. 속사정은 알 수 없으나, 전 배우자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혼이 흠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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