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쇄골 수술했는데 갑자기 이적…두산 서현숙과 한솥밥
치어리더 박기량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합류했다.

7일 두산 베어스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피셜 Welcome 박기량, 두산에 합류한 국민 치어리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박기량은 두산 베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산 응원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조금은 겁이 나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기량은 근황에 관해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 한 달이 조금 넘어서 빨리 재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 마음은 개막전에 뛰는 게 목표인데, 의사 선생님과 한 번 얘기 잘해서 하루빨리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박기량 섭외 일등 공신이라는 서현숙 치어리더는 "기량 언니가 원래는 은퇴 생각을 하고 계셨다. 언니가 제 롤모델이었다. 언니랑 꼭 한 번은 경기를 뛰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언니가 은퇴한다는 생각에 '아, 이거 절대 안 된다, 무조건 말려야 된다' 해가지고 부탁을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저희 팀에 변화도 좀 필요했고 언니한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라며 "그리고 그냥 박기량이다. 야구로 치면 류현진 데려온 거 아닌가?"라고 덧붙여 박기량을 웃게 했다.

박기량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7년 부산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롯데 치어리더로 데뷔해 그간 롯데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치어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