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박민환(이이경 분)이 강지원(박민영 분)의 뒤를 몰래 밟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앞서 박민환은 실패한 투자로 인해 사채까지 끌어다 쓰며 엉망이 된 재정 상태를 메꾸기 위해 정수민(송하윤 분)과 마음에도 없는 결혼식을 올렸다. 회사에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로 빚이 아니었다면 정수민과의 결혼은 안중에도 없었을 그의 본심이 빤히 읽히고 있는 터. 결혼해서도 여전히 강지원에게 한 것처럼 정수민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박민환의 한심한 태도가 분노를 상승시켰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민환이 차 속에서 은밀하게 강지원의 동태를 살피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핸들에 납작 엎드려 바깥 동태를 살피는 비밀스러운 눈빛에서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결코 스스로 일을 꾸밀 능력이 못되는 박민환이 무엇 때문에 강지원을 염탐하는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식이 치러지기도 전부터 내내 불만을 토로하며 정수민과의 결혼을 후회하던 박민환이 다시금 엑스 여자친구 강지원에게 왜 관심을 갖는지 그 의도가 벌써부터 불손한 냄새를 풍긴다. 박민환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12일(월)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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