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 / 사진=텐아시아DB
키나 / 사진=텐아시아DB
피프티 피프티의 ‘Cupid’가 빌보드 3개 차트에 재진입한 가운데 재정비에 돌입한 이들의 모습에 기대와 우려가 따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Bubbling Under Hot 100' 차트 데뷔 후 최단일 진입, 'Hot 100' 차트 데뷔 후 최단일 진입 및 걸그룹 최장기간 진입 등 신기록을 대거 수립한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Cupid’가 빌보드에 다시 재진입했다.

이번에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가 진입한 차트는 총 세 개다.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9위, 월드 앨범(World Album)' 15위, '글로벌 200(Global 200 Excl U.S.)' 197위라는 순위를 거뒀다.

앞서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아란, 키나, 시오는 소속사 어트랙트가 투명한 정산 등 전속계약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8월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들은 다시 항고를 제기했다.

이후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키나를 비롯한 새나, 시오, 아란 등 멤버 전원이 항고했다. 다만 멤버 키나는 홀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다만 새나, 시오, 아란은 여전히 어트랙트의 정산 및 배분 문제 등을 가처분 신청의 이유로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키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멤버 재정비에 돌입했다. 오는 4월경 그룹 라인업을 확정하고 6월까지 신곡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글로벌적으로 활약을 보인 그룹이지만 재정비 될 피프티 피프티에는 우려도 따른다. 멤버 구성이 바뀌는 만큼 전과 같은 그룹색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 될 피프티 피프티는 전과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