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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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서윤이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인물의 처연한 감정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하서윤은 비운의 중전 오씨로 분해 애처로운 면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 6화에서는 궁중 권력 싸움 한가운데에 놓인 중전 오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의 날카로운 질책에 순식간에 주눅 드는가 하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이들 사이에선 창백한 얼굴을 보이며 측은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긴장한 표정과 걱정이 담긴 조심스러운 목소리에선 유약한 성정의 그가 궁에서 힘들게 살아온 시간이 느껴졌다.

하서윤은 중전 오씨의 고통과 아픔을 외적으로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촬영장에서도 최소한의 당만 섭취하며 인물의 애잔한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이처럼 짧은 순간에도 보는 이들에게 강한 잔상을 남긴 하서윤이 앞으로 그릴 외로운 내면의 감정선에 더욱 기대가 더해진다.

하서윤이 출연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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