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박나래가 무명시절 장도연과 페인트로 벽 리모델링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1월 2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집 보러 왔는대호’의 스핀 오프 코너인 ‘집 보기 좋은나래’가 공개됐다. ‘

이날 박나래는 두 번째 임장으로 경상남도 남해군의 ‘무상임대 워케이션’ 촌집을 찾았다. 집주인이 5년 간 무상 임대한 집으로 리모델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홈즈’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주택요정 박나래는 삭막한 마당에는 붉은색 화산석을 추천하는가 하면, 타일이 부족한 주방 바닥에는 저렴한 콩자갈을 추천했다. 그밖에도 난방이 안 되는 다이닝룸과 버려진 야외 공간을 실용적으로 고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벽을 칠한 흔적을 본 박나래는 “대방동 살 때 마젠타 오렌지색을 집주인 허락받고 벽에 발랐다. 키가 안 되지 않나. 돈도 없었다. 페인트를 사서 밑에는 내가 바르고 위에는 장도연이 발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나래는 “환기를 못 했더니 그날따라 빨리 잠이 들더라. 장도연이 8시간마다 전화를 해서 살아있냐고 깨워줬다. 페인트 작업할 때는 꼭 환기를 해줘야 한다. 옛날 생각 많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사를 꿈꾸는 다섯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 가족은 인천광역시에 살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 직장이 있는 아빠는 출·퇴근 시간만 왕복 4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아빠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힌 가족들의 희망지역은 직장까지 자차 1시간 이내 지역으로 경기도 하남, 위례, 판교를 바랐다. 도보권에 초·중학교가 있길 바랐으며, 공원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희망했다.

복팀에서는 배우 홍수현과 장동민, 덕팀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각각 대표로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하남시 덕풍동 풍산지구의 ‘우드 좋아하남~?’이었다. 하남풍산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었다. 2008년 준공된 아파트로 고급진 우드톤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거실 창문으로 아파트 중앙광장이 내려다 보였으며, 넉넉한 크기의 방이 3개나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의 ‘금쪽같은 내 베란다’였다. 가락시장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아빠 직장까지 약 25분이 소요됐다. 2018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아파트로 쇼룸 감성의 감각적인 거실과 운동장급 야외 베란다가 눈길을 끌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수리광 아파트’였다. 서판교에 자리 잡은 아파트로 2015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였다. 블랙&화이트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거실 창밖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였다. 방 하나에 삼나무 박공지붕을 설치, 다락방 스타일로 꾸며 사용 중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의 ‘위례 수변 아파트’였다. 남위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로 초·중학교가 도보 2분 거리에 있었다. 산책하기 좋은 수변 공원이 앞에 있었으며, 위례 카페거리도 인근에 있었다. 실내는 정남향의 4베이 구조로 채광이 가득했으며, 방이 4개나 있어 다양하게 활용가능 했다.

복팀은 ‘우드 좋아하남~?’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위례 수변 아파트’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복팀의 ‘우드 좋아하남~?’을 선택했다. 이로써 복팀은 81승을 기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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