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배우 공효진이 남편 가수 케빈오와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효진이 출연해 남편 케빈오와의 첫 만남부터 달달한 신혼 생활까지 입담을 펼쳤다.

공효진은 '1주년 서프라이즈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남편이 싱어송라이터이니) 해마다 음악을 만들어 주면 어떻겠는지 제안을 했다. 나중에 다 모아서 앨범을 만들 수도 있고, 노래를 엄청 잘 할 필요도 없고, 연주만 있어도 되고. 자장가처럼 짧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완성을 못했다. 신혼이라 감성적으로 작업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왜 행복할 때 잘 안되잖아요?"라고 수줍게 얘기했다. 이어 공효진은 "하루라도 함께 더 하고 싶다 그 마음 아시죠?"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효진은 남편 케빈오와의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이런 거 다 얘기해도 되나?"라며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고) 지인들에게 케빈오가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연을 잘 보고 왔다. 그러고 나서 바로 해외 뮤지션 콘서트가 있어서 남편과 우연히 공연을 같이 가게 됐다. 남편이 티켓을 산다고 들어서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받았다. 남편 본명과 계좌번호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공연 보고 와서 이후에도 제가 미국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었는데, 남편도 미국에 있다고 하더라. '차 한잔하실래요?'라고 남편이 얘기해서 제가 드라마가 막 종영한 다음이라 괜히 소문날까 봐 걱정했지만 감수하고 식사를 같이 했다"라고 수줍게 얘기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데 이어 그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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