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화면 캡쳐
사진 =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화면 캡쳐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과거 학창 시절 수입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는 '모범생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vs 떨거지(?) 이경규의 피 튀기는 과거 폭로 현장! l 예능대부 갓경규 EP.2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개그맨 이경규와 손주은 회장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에서 공부했던 시절, 과거 일화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김환 아나운서는 "아르바이트 것도 하셨냐"라고 질문하자 손주은 회장은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가 사실 아주 처음 한 아르바이트가 424일 동안 만나던 여자친구를 위해 한 게 첫 아르바이트였다. 1980년대에 장기간 대학교가 휴강을 했다. 고향 부산을 왔는데, 아는 분 어머니가 고 3 학생 과외를 좀 해달라고 했다. '이게 휴교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데, 성적을 올리려면 일주일에 3번은 해야 된다. 그때부터 내가 약간 비지니스 감각이 있었다. '팀을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학생 어머니가) 6명을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주은 회장은 "7월달 딱하니까 그 당시에 국가에서 과외 전면 금지령이 내려왔다. 6월부터 시작해서 딱 두 달 했는데 그 당시에 얼마를 벌었냐면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 나는데 이 친구의 2학기 등록금, 또 다음 학기 등록금만큼 돈이 남았다. 1년 치 등록금을 벌었다. 지금으로 치면 1500~20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그게 사실은 제가 학생을 처음 가르친 거예요. 그러다가 대학 졸업하고 87년에 다시 과외를 시작했다"라고 얘기했다.

이경규는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 번 사회생활하면서 손주은 회장을 만났는데 옛날에 고등학교 때 목소리랑 다르더라고. 칼칼하고 괄괄하고 이렇게 됐더라고. '왜 이렇게 됐냐'라고 물었더니 손주은 회장이 아침부터 평균 열 시간씩 과외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손주은 회장은 "한 20년 조금 더 했다. 제가 강의한 시간을 한번 계산을 해봤다.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일주일에 15시간 한다고 생각하면 105년 정도 수업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 회장은 학원가 스타 강사 '손사탐'으로 명성을 얻은 최초로 인터넷 강의를 상용화한 '원조 1타 강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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