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장나라, 공효진. / 사진=텐아시아DB
김연아, 장나라, 공효진. / 사진=텐아시아DB
연하남과 결혼한 여자 스타들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하 남편의 매력에 푹 빠진 장나라, 공효진, 김연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지난해 결혼해 1년 6개월 차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VIP' 촬영을 계기로 처음 만나게 됐고 약 2년간 교제했다. 장나라는 신혼 생활에 대해 "좋다. 일단 너무 재밌다"며 행복해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저와 성향도 잘 맞고 장난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 근데 멋있다"며 "남편과 늘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더 평정심을 찾게 장난치면서 많이 도와준다"라고 자랑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먼저 호감을 표시하며 고백한 건 장나라였다. 평소 매서워 보였던 남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그날 약간 내 마음속에 들어왔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실물이 조금 더 낫다. 약간 잘생긴 아기 당나귀 느낌"이라고 자랑했다.

결혼 의사를 먼저 표현한 건 남편이었다. 장나라는 "나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연애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그냥 솔로로 지내면 일하기 편했고, 그걸 즐기는 상태였는데 그렇게 됐다"며 행복해했다.
케빈오와 공효진. / 사진=공효진 소셜 계정
케빈오와 공효진. / 사진=공효진 소셜 계정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와 만나며 가치관도 바뀐 공효진. 그는 "난 비혼주의였다. 나는 결혼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케빈오에 대해서는 "천사, 천사 같다는 생각이 되더라. 내 핸드폰에 아직도 '엔젤'이라고 되어 있다. 그냥 사람이 참 선하고 선하다"고 자랑했다.

결혼식의 혼인 서약 때는 10분이나 이야기했다는 공효진. 케빈오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난 날개를 봤다. 진짜 날개가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새벽 5시에 케빈오에게 '문자 플러팅'을 했다는 연애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김연아 소셜 계정
사진=김연아 소셜 계정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자신보다 5살 연하인 고우림과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이 지난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김연아는 결혼 1년 만에 '곰신'이 된 상황. 김연아는 남편 대신 '남편 인형'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각종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집을 꾸미며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러 장의 사진 가운데, 군 복무 중인 고우림을 닮은 인형도 볼 수 있었다. 해당 인형은 군복을 입고 '3중대'라는 문구를 들고 있다.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이 담긴 김연아의 센스 있는 글에 네티즌들은 "럽스타그램", "슬프고 귀엽다", "은근 사랑꾼" 등 반응을 보였다.

사랑스럽고 듬직한 연하 남편과 달달한 신혼 일상을 보내고 있는 스타들. 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중들도 흐뭇하게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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