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결국 '동치미' 통편집 …16기 상철 이어 A씨에도 피소 [TEN이슈]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가 SBS플러스, ENA 연애 리얼리티 '나는 SOLO' 출연자 16기 영숙(이하 가명)과 영철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6일 '동치미' 제작진은 "'나는 솔로' 출연자가 녹화에 참여한 방송분은 차주에 방송되며, 해당 출연자의 녹화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의 끝에 영숙과 영철의 녹화분을 최종 편집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최근 불거진 영숙과 영철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숙과 영철은 지난달 24일 16기 상철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의 '동치미' 녹화는 상철의 고소 이전 이뤄졌으나, 이들의 출연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동치미'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상철 측은 현재 영숙과 영철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최근 '나는 솔로' 16기 영숙 등에 의해 상철의 지극히 내밀한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카카오톡 대화와 여러 추측성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유포됐고,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공익에 부합하지도 않고, 명분도 없는 폭로 행위로 인해 상철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스러움을 겪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상철 측은 또한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이에 대해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실시간으로 일부 네티즌에 의해 2차, 3차 가해까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사실상 내밀한 관계를 제3자에게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와 다른 없는 가해행위일 뿐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숙은 상철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A씨에게도 피소됐다. 영숙은 상철의 대화 상대 여성 A씨의 실명을 공개해 또 한번 파장을 일으켰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가 돌연 입장을 바꿔 그를 비난하는 등 진흙탕 속 논란을 만들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영숙을 상대로 명예훼손, 협박,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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