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빙,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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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까.

29일 오후 티빙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웨이브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병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웨이브 관계자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 다만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협력 방향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티빙과 웨이브 합병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내달 초 CJ ENM 자사 OTT 플랫폼 티빙과 SK 스퀘어 자사 OTT 플랫폼 웨이브가 합병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CJ ENM이 합병 법인 최대 주주에 오르고 SK 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는 구조라는 것. 현재 티빙 최대 주주는 CJ ENM(48.85%)이며, 웨이브 최대 주주는 SK 스퀘어(40.5%)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점유율 38%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티빙은 18%, 웨이브는 14%, 쿠팡플레이는 11%를 점유율을 기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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