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거부권 행사 NO" 침묵해온 이선균, 2차 소환서 드디어 입 열까 '주목' [TEN이슈]
배우 이선균(48)이 오는 4일 경찰의 2차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굳게 닫아왔던 그의 입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이선균은 오는 4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 경찰의 2차 소환을 받는다. 앞서, 진행된 1차 소환 조사에서 이선균은 핸드폰을 비롯해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을 위한 체모 및 소변 등을 제출했다.

당시 예상보다 짧은 시간인 약 1시간 여의 조사를 받고 경찰서 문을 나선 이선균에 대해 일각에서는 '혐의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간 이선균은 혐의 관련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해왔던 터라, 그의 다짐과는 다르게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중은 비판과 실망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이선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혐의 관련 진술은) 빠르면 다음 주께 정식 소환이 되면 그때 말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 경찰 소환에 대해 "조사라기 보다는 검사 일정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검사 요청에 모두 응했다"며 "다음 정식 조사에서 피의자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고, 그 때 진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진술 거부권 행사 NO" 침묵해온 이선균, 2차 소환서 드디어 입 열까 '주목' [TEN이슈]
이에 따라 이번 2차 소환에서 그 동안 굳게 닫혔던 이선균의 입이 열리게 될 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이선균이 혐의와 관련 어떤 주장을 하게 될지가 이번 2차 소환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8일 진행된 1차 소환 조사에서 이선균은 시약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다. 다만, 이 검사는 최장 10일 전후 범위 내에서만 감정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그 이상의 과거 이력을 감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보냈다. 빠른 감정 결과를 받기 위해 '긴급' 사안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소 2주 넘게 걸리는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단 이선균의 진술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선균의 혐의 인정 여부와 마약 투약 횟수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진술 거부권 행사 NO" 침묵해온 이선균, 2차 소환서 드디어 입 열까 '주목' [TEN이슈]
/사진 = 인천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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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A씨(29·여)의 자택에서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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