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역 스타에서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44년 만에 친모를 찾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주는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아빠와는 10년째 절연 중이며 엄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고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이건주는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고 밝혔다.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1.1.jpg)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2.1.jpg)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3.1.jpg)

이건주는 15년 전 한 방송을 통해 엄마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만남 직전 이건주가 만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건주는 "엄마가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지금이면 의도를 확인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어린 나이에 반감이 들어 안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건주는 다시 엄마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신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해보기도 했고, 제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와 관련된 정보를 물었다. 하지만 고모가 기억하고 있던 것은 이건주 엄마의 아명(어린 시절 이름)뿐이었다.
이건주는 주민센터에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서 처음으로 엄마 이름을 확인했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로 엄마가 재혼한 사실과 엄마에게 다른 자녀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건주는 "막상 눈으로 보니 혼란스럽고 고민되더라"고 밝혔다.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5.1.jpg)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6.1.jpg)
![이건주, 44년간 헤어진 친모 재혼 사실 알았다…"혼란스럽지만 만남 결심"('아빠하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BF.40174497.1.jpg)

이건주는 "주민센터에 가서 세류를 떼어봤다. 엄마 이름, 사는 주소가 나왔다. 엄마 밑에 아이들도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건주가 가져온 가족관계증명서로 고모는 이건주 친모가 재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건주는 "시집도 가고 새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는데, 남편와 아이는 내 존재를 모르고 있을 수 있지 않나. '우리 엄마라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면 한 가정을 내가 깨뜨리는 걸 수도 있지 않나.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고모는 "(너희 엄마가) 성격상 비밀로 가져가진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민센터에서 뗀 서류로 엄마의 주소지를 알게 된 이건주는 고민 끝에 강원도로 향했다. 친모의 집 앞에서 서성이던 이건주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카페에서 기다리던 이건주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건주야 엄마야. 너무 보고 싶었어"라며 끌어안는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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