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외유내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75415.1.jpg)
이동휘는 이날 "강동원 형님과 꼭 한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았다"며 "다만, 투샷에서 자괴감을 많이 느꼈다. 저는 제대로 된 사람일까 싶은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강)동원이 형은 너무 아름답고 멋지고 하루 하루 반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에 제 근무 환경이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우 이동휘-강동원/사진 = 텐아시아 사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0574.1.jpg)
이에 강동원 역시 "저도 나이가 있고 힘들다"라고 토로했고, 이동휘는 "힘들었지만 얼굴은 아니었다"고 반론을 막았다.
![/사진 = CJ E&M](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0991.1.jpg)
이에 김종수는 "각자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동휘 씨가 현장을 부드럽게 배려해 주니 놀라웠다"고 엄치를 치켜세웠다. 이동휘는 극중에서 북을 들고 다니는 김종수에 대해 "저 북이 무거웠음도 불구하고 저 북을 메고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정말 체력이 좋으시다"며 화답했다.
극중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맡은 이솜은 "동공 연기에 집중해서 했다"며 "워낙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저도 최선을 다했다"며 "허준호 선배와 맞붙는 장면이 많이 긴장됐는데 선배님께서 너무 잘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당초 '빙의'였던 영화 제목이 '천박사'로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좀 더 라이트한 제목으로 바꿨다"며 "영화에는 코미디, 액션, 미스테리, 활극, 판타지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남녀노소, 외국인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다채로운 요소를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컷. /사진제공=CJ ENM](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3352.1.jpg)
!['천박사' 강동원/사진 = CJ E&M](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57520.1.jpg)
끝으로 이동휘는 "허준호 형님의 카리스마, 김종수 선배의 머릿결, 소이의 연기력, 강동원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러 꼭 와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를 말씀드리기가 쑥스럽지만, 박경림 씨가 저를 보시면서 '동휘 씨 참 재미있더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저를 보고 웃어줄 때 뿌듯함이 크고 희열을 많이 느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외유내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75418.1.jpg)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굵직한 작품의 조감독으로 단단한 영화 경력을 쌓아온 김성식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더욱 이목을 모은다. '브로커' 이후 강동원 복귀작이다. 추석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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